June 16, 2023 8:17PM(To 강우진): 귓말테스트(미안합니다)
June 16, 2023 8:17PM(To 주천서): 귓말테스트(미안합니다)
나디아 호는 2인용의 작은 우주선입니다.
현재 항성 베텔기우스 근처를 지나고 있으며,
달로 향하는 워프 장치 쪽으로 항해하고 있습니다.
우주선 내에는 중력 시스템과 생명 유지 시스템에 필요한 각종 시스템들이 작동 중입니다.
자신의 방에서 수면 중이었던 우진을 AI 나디아가 깨웁니다.

(비몽사몽) 조난신호라니... ...여기서?

(귀찮은 일에 연류되는 게 아니면 좋겠는데...)
(그리 생각하면서, 조난 신호를 보낸 것이 누구인지 확인하러 갑니다.)
(신호를 보낼 정도면... 숨은 제대로 붙어있겠거니.)
우진이 도킹 구역에 도착하면...
작은 탈출용 캡슐 하나가 보입니다.

(안을 볼 수 있나요?)
안을 들여다보면...
때마침 눈을 뜬 사람과 마주합니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지 알아서 캡슐을 열고 나오네요.








(정확힌 난 자고 있었고, AI 나디아가 다해줬지만.)

자, 악수~ 잘 지내보자는 의미~

...어디로 가던 중이었지? 나는 목적지가 있어서.
중간에 내려주거나, 데려다주기 힘들어.

아...~ ....목적지까지는 역시 힘드려나... 있긴 하지만...(잠깐 생각하더니) .....나는 그렇다 치고 넌 어디까지 가려고 했는데?





2인용이라 아주 좁진 않을 거야.

프라이즈 <탈출용 캡슐>을 공개합니다.

두 사람이 인사를 마치고 우주선 안으로 들어가면...
곧 비상 발전기가 돌아가는 소리가 나더니 비상등이 켜집니다.
AI 나디아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사이렌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무언가 떨어져 나가는 느낌과 함께 우주선이 크게 요동칩니다.




젠장... 갑자기 왜 이러는 건데?

일단은 급한 불부터 끄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대로 있다간 정말 다시 구조를 기다려야 할지도 모르니까요.
핸드아웃 <기계선>, <천문 항법 장치>, , 를 공개합니다.
를 공개합니다^^;

AI나디아를 공개합니다...



강우진
드라마 장면
별무리
비상등의 전원이 나갔다가 들어온다. 이 우주선은 달에 도착할 수 있을까.
...하, 씨발... 왜 이렇게 된 거야... (신경질적으로 연신 욕을 중얼거리며, 비상등의 전원을 봅니다.)
미친, 진짜... 이대로 항로 이탈하면 진짜 조난인데... 사람 부를 수도 없고...


... ...하, 이름이 뭐냐?

나는~ 주천서라고 해~ 편하게 천서야~하고 불러도 괜찮아! (웃어주며)
너는??



...강우진, 됐냐?

하마터면 고양아~ 라고 부를뻔했지 뭐야?

미친놈 아냐?
이 상황에 헛소리가 나오냐?



....너무하다.... 우진아... ...나는 쉽게 상처받는 마음 여린 사람인데..~

불만이면 나가던가, 배웅해줘?


(그리 말하며 기계실로 들어갑니다.)


기계 볼 줄 알아?


(그리 중얼거리며 기계선을 살핍니다. 장치들이 정상 작동 하...고 있진 않은 것 같으니... 소소한 부위라도 결함이 생긴 건 아닐까, 전자기기지식을 최대한 발휘하면서...)


판정해주세요!

강우진
전자기기
목표치 : 5
6
판정성공
판정 성공.

전자기기 지식을 최대한 활용하여, 위태롭게 스파크가 튀는 기계실 내부를 살펴보면...

기계선의 비밀을 공개합니다.


두 사람이 기계선 내부로 들어가서 안을 살펴보는 순간,
굉음과 함께 해치가 내려옵니다.
핸드아웃 <해치>를 공개합니다.
아무래도 이걸 해결하기 전까지는 못 나가겠네요...





하... ... (깊은 한숨과 함께 머리를 쓸어올리고.) ...일단 불, 불부터 끄고...


(불이 더 크게 번지기 전에 진압하기 위해 다가갑니다.)
강우진
소각
목표치 : 8
8
판정성공
다행히 불이 더 크게 번지기 전에 제압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남은 건 눈앞의 해치인데...

... (없던 두통이 생기는 기분인데.)


불이 꺼진 직후, 우진이 천서를 해치 앞으로 툭 밀자...
두 사람은 각자 몸에서 나와 우주로 연결된 끈을 보게 됩니다.
천서의 끈은 강하게 진동하고 있고,
굵고 영롱한 빛을 내고 있는 반면...
우진의 끈은 얇고 미약해 곧 끊어질 것 같아요.
가늘게 떨리는 모습이 퍽 위태로워 보입니다.
이내 끈은 곧 두 사람의 시야에서 사라집니다.


나만 본거 아니지? (깜빡깜빡)

... ...하, 별 거 아니겠지.

엄청 약하던데.. (그러고 우진이를 빤히 보더니)
혹시 몸이 뭐.. 안 좋아?

몸이 안 좋은데 어떻게 우주를 다녀?
바보 같은 소리 그만하고, 문이나 열라니까.

주천서
드라마 장면
등장인물
나 하는 거 잘 봐줘? 응?
별무리
PC2의 눈이 초점을 잃는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지?
으...으음...? 흐음... 너무 신경 쓰였나? (혼자 중얼중얼거리며 해치 앞으로 갔다)
있잖아 우진아? (슥 돌아봤다)


칭찬해줘

...뭐라는 거야, 당연히 열어야지.


...바보냐?

그니까 해줘~ 응?

문 하나 열라니까 칭찬 해달라니, 뭐야?
...하, 됐고 열기나 해.
칭찬이든 뭐든 해줄테니까.

판정해주세요!

주천서
전자기기
목표치 : 6
4
판정실패


.........근데 쉽지 않은데?
....................... (도와줘 표정)



(짜증스러운 한숨을 쉬고, 곁으로 다가갑니다.)



주천서
전자기기
목표치 : 6
7
판정성공
우진의 도움을 받아 다시 해킹을 시도하면...
아까와는 달리 손쉽게 해치가 열립니다.
<해치>의 비밀을 공개합니다.


아까까지만 해도 아무것도 없던 벽에 처음 보는 문구가 쓰여있습니다.

강우진
공포판정
비공개
목표치 : 8
8
판정성공

주천서
공포판정
비공개
목표치 : 7
8
판정성공

... ...
...누가, 들어왔나?

.......좀 무서운데? ...써진 글도 그렇고... 상황도 그렇고오....



그, 렇긴 한데... ...
(찜찜한 표정을 거두지 못합니다.)



......모르겠어!


...혹시라도 위험할지도 모르니까 일단은 같이 다니자~ 응? 어때?

(한참 침묵하더니) ... ...그래.



아~ 빨리~ 나 팔떨어져?


몸을 짓누르던 압력이 사라지고,
두 사람의 몸이 허공에 급격하게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우주선 내부의 모든 물건들이 허공에 하나 둘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갑작스러운 무중력 상태 속에서,
우진을 향해 기계장치 하나가 날아옵니다.


강우진
육감
목표치 : 8
2
펌블



주천서
부적
자신 이외의 누군가가 행동판정을 위해 주사위를 굴렸을 때 사용할 수 있다. 결과와 관계없이 해당 주사위를 다시 굴리게 할 수 있다.


강우진
육감
목표치 : 8
11
판정성공
다행히 천서가 끌어당겨준 덕분에 피할 수 있었네요.






... ...괜찮아, ...
다행히 더 이상 날아오는 물건은 없네요.
강우진
드라마 장면
별무리
PC2의 눈이 초점을 잃는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지?
... ...
... ...야, 왜 이렇게 멍해?








...그러냐.





...그러더라고?

...그럼, 난 후자겠네. (그리 말하며 앞으로 향합니다.)
(작업구역을 지나, 천천히 조타실로.)






데이트는 또 뭐고?

...그리고 데이트는 데이트지? 혹시 그런 쪽에 대해 깐깐해?

... ...별로..., 하, 몰라.


수동 입력인가... ... (혼자 중얼거리면서.)
강우진
천문학
목표치 : 5
9
판정성공
AI 나디아의 권한을 빼앗긴 지금은... 아무래도 수동으로 입력해야겠네요.
기준별을 입력하고, 천문 항법 장치를 확인해 보면...
천문 항법 장치의 비밀을 공개합니다.


우주선이 정상적으로 본궤도에 들어서기 시작했지만,

강우진
공포판정
비공개
목표치 : 5
9
판정성공
너무 늦은 걸까요?

주천서
공포판정
비공개
목표치 : 8
7
판정실패
창문 밖 소행성 지대가 가까이 다가온 느낌이 듭니다.
주천서, 광기 카드 +1

빠르게, 진입하려고 한 건데...
이미 늦었나...
(연료가 얼마나 남았더라...)
(이대로라면...)


... 젠장... 어쩌지... ... (불안한 듯 창밖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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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천서
드라마 장면
등장인물
이제 둘이서 어쩌지~?
별무리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진다. 마치 사냥당하는 느낌.
................. (흠칫 놀라더니 뒤를 돌아봤다)
...우진아










.....여기... 내 느낌상 .....우진이의 방인거 같았는데에...~ ... (살금살금살금)
살금살금...
판정해주세요!

주천서
육감
목표치 : 5
9
판정성공
우진이의 방(의 비밀)을 공개합니다.




주천서
공포판정
죽음
목표치 : 9
7
-2
판정실패












........일단 돌아갈까~ 몰래 나온 거 알면... ....혼날지도 모르고..~ (그렇게 말하며 우진이가 있는 쪽으로 살금살금... 돌아왔다)
살금살금... 걸어 나오는 주천서의 손에 작은 시계가 들려있습니다.
프라이즈, 시계를 공개합니다.

뭐야, 어디 갔었어.


...거짓말 치지 마.


... ...하아, 그래. 가자.

강우진
드라마 장면
별무리
PC2의 눈이 초점을 잃는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지?
강우진
드라마 장면
별무리
PC2의 눈이 초점을 잃는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지?


우주선 안, 경고음이 울려 퍼진다.
... ...또?
고요하던 우주선 내에 경고음이 울려 퍼집니다.
더 이상 정상으로 작동하는 시스템이란 없는 것 같네요.


다시, 점검해봐야겠어.
전부 다 고칠 순 없더라도, 최소한...
(나가려던 움직임을 멈추고, 다시 몸을 돌려 안으로 향합니다.)
AI 나디아, 응답해. 권한 재설정을 도와줘.



판정해주세요!

강우진
전자기기
목표치 : 5
7
판정성공

AI 나디아의 비밀을 공개합니다.




주천서
짐작
육감
목표치 : 5
5
판정성공
서포트
누군가가 【정보】를 획득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그 캐릭터가 획득한 【정보】를 당신도 획득할 수 있다(이 효과는 당신이 장면에 등장하지 않았더라도 사용할 수 있다).

판정 성공. AI 나디아의 비밀을 공개합니다.














(그렇게 말하면서 슬쩍 떨어졌다)


PC1이 숨을 가쁘게 쉰다. 몸이 안 좋은 걸까.
......................... (떨어지면서 숨을 가쁘게 쉬는 소리를 듣더니) ....진짜로 어디 아픈 거 아냐?

...난 멀쩡해.













달갑지도 않고.


난 걱정해달라고 안 했어.
그리고, 걱정 받을 만큼 약하지도 않아.

.........그치만 부담스러워도...
좀만 받아주라..
어차피 여기 나가서 친구도 안 해준다며.


그냥... 이상한 놈 잘못 걸렸다 생각하고 좀만 받아줘~ (그렇게 말하고는 천천히.. 나디아가 띄운 메세지들을 봤다)






노이즈가 잔뜩 끼어서 아무것도 들리지 않지만...
희미한 초침 소리 사이로, 무언가 들리는 것도 같습니다.
주천서, <소리> 판정.

주천서
소리
목표치 : 9
8
판정실패

애초에, 왜 내 우주선으로 너한테 메일이 오지?
너, 뭐야?

글쎄, 나 뭘까? (그렇게 말하며 씩 웃었다)

...만약, 이 우주선을 침범한 게 너라면...


... ...

가만두지 않아도 될 거 같아.

...하, 짜증나게...
자꾸 말만 빙빙 돌리고.
... ...너, 나 알고 있어?
그래서 의도적으로 접근한 건가?


...( 뒤로 물러섭니다.)
장난치지 말라고 했어.



주천서
소리
목표치 : 9
11
판정성공
소리를 조금 더 키우자,
희미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우주로부터의 메시지의 비밀을 공개합니다.




노이즈의 소리가 점점 커지더니...

이내 한 사람의 목소리가 됩니다.

강우진
공포판정
비공개
목표치 : 7
6
판정실패

주천서
공포판정
비공개
목표치 : 5
8
판정성공

강우진, 광기 카드 +1

... ...너 진짜 누구야?
... ...왜, 이런 메시지를...
... ...

내가 말하지 않아도 될 것 같고....
........누구냐고 물어봐도 글쎄.... .........
나도 모르겠어. ...그냥... 한 가지 생각 밖에 안 나서....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픽 웃었다)

... ... (다시 한 번 메시지를 듣고, 천서를 봅니다.)
... ...미안, 혼란스러워서...
... ...뭐가 어떻게, 된 건지... ...

일단 그정도로만 생각해....







.......이것도 돌려주는 게 좋을 것 같아서....



... ...










... ...그래.







됐다.



짧은 기계음이 울립니다.






구조 신호도 잘되고?

...잠깐, 그만 말 해.
... ...이상하잖아, 이상...하다고.




... ...어째서?

너도 어느 정도는 짐작 가는 게 있어서 물어보는 거 아냐?


이 정도까지만 말할게.


너도 그랬잖아, 우리는 고작 오늘 처음 만난 사이라고.
긴 이야기를 나누기엔.. ...너도 부담스러울 거야.

... ... (하지만 네 말도 맞아서. 이제와서 내가 무슨 말을 더...)
(입술을 깨물며 고개를 숙입니다. 더 이어지는 말은 없습니다.)

난 아무렇지도 않아.
창밖으로 별무리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습니다.
유난히 밝아 보여요.
이 앞에 무언가가 있다는 듯이.
우주선의 항로,
운명을 벗어날 수는 없다는 듯이,
강한 인력으로 우주선을 끌어당기기 시작합니다.
희망을 태운 나디아 호가 천천히 별의 무덤으로 끌려갑니다.
우리의 끈은 어디로 이어져 있는 걸까요.
구급상자가 눈에 들어온다. 진통제를 줍는다.
중력을 무시하고 떠다니는 물품들 속에서...

구급상자를 발견합니다.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강우진, 진통제 +1

(생명줄을 잡는 것처럼, 약통을 붙잡고.)
... ...
(그러나, 고작 이걸로 해결될까?)
(천천히 무덤으로 향하는 길.)
(지금 내가 죽음에게 쫓기는 거라면...)

(조금 씁쓸한 표정으로 자신에게 온 문서를 읽습니다.)
(극비문서, 다중 우주의 증명... ...만약, 아까의 메시지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면... 혹시, 다른 우주의 내가?)
(...하지만, 물리학적으로 생각한다면 아주 불가능한 이론은 아닙니다.)
(많은 시행착오와, 증명의 어려움이 있으나... ...)
(문서를 읽어봅니다.)
판정해주세요!

강우진
물리학
목표치 : 5
10
판정성공
PC1에게 프로젝트 지침을 공개합니다.





...주천서.


긴 이야길 나누기도, 적절하지 않아.
...그런데 때와 장소를 가릴 처지가 아닌 것 같아.
...내, 생각이 맞다면...
어쩌면 너와 나는 죽음을 앞두고 있겠지. 시간 문제일지 모를... ...
... ...그리고 넌..., (잠시 말을 고르며) ...내가, 살길 바라는 것 같고.


정확해.

네가... 잘못될 수 있어도?



이런... ...긴박한 상황에서...

...안 돼?

꼭 들려줘야 할 이유를 모르겠는데.




담아둔다라..... ....그런 걸 지도 모르겠네.

그래, 넌 이상한 새끼야.
처음 봤을 때부터, 뭔가 예감이 안 좋았어.
난 너같은 타입 싫어하거든.
가볍고, 뭐가 좋다고 헤실헤실 웃기나 하고.
그런데, 목숨줄이나 나름 없는 우주선은 고장나질 않나.

...네 행동, 말투, 다 거슬리는데 어쩌라고.
...그래서 말이 거칠었던 건 맞아, 이제와서 미안하다고 말하려는 건 아니지만.
... ...처음 보는 사이에, 무턱대고 거리를 좁혀오는데 어떻게 안 부담스러워?
아닌 척 어설프게 받아주는 것보단, 솔직하게 말하고 거리두는 게 낫다고 생각했지.
네가 꿋꿋하게 밀어 붙일 줄 몰랐다고.

너 나랑 장난치냐?
... ...아니, 하... 전부 장난이어도 좋아 이젠.
... ...이러는 거 웃기겠지만.
... ... ...신경쓰여.
...마음이, 불편해.

네가 바라는 대로 하는 건, 아니잖아. 뭔가 잘못됐어. 순서도 틀렸다고.
그러니까... ...좀, 들어보고 싶다는데... ...그래도, 안 돼?



웃지않으면 미쳐버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그래서....
나 혼자가 아녔잖아... 같이 있는 사람이 겁먹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근데 다가가는 것도 너는.. 싫어하고, 부담스러운것도 잘 느껴지고...
안타깝게도 ...나는... 사람 감정도 잘 느끼는 편이라서...
... 싫어하는데 하고 싶진 않았어... ...근데 좋아하는 걸 어떻게 해....

이제 와서 신경 쓰인다.. ...불편하다....


그치만... 아무것도 너한테 해가 되는 일은 없었다고 생각하는데...
이 위험하고 목숨이 달린 상황에서...
나는 너한테 생명을 연장시킬 수 있게 도와준 거잖아...
그냥.. ...그거만 생각해 주면 안 돼?
나는.... 네가....

그냥 처음 본 애한테서...
운 좋게 구해졌다고...
그냥 그런 경험이 있었다고만 생각해 주면 좋겠는데.

내가, ...말 좀 험했거니...
아무 감정도 없고, 생각도 없는... 사이코패스 같냐고 어?
처음 본 애한테 운 좋게 구해졌다?
그런 경험이다?
말이 되는 소릴 해, 그게 나한테 어떤 상처로 남을진 생각 안 하는 거지?

설령 처음 본 사람한테 구해졌다 하더라도...
그 사람이 죽을 때까지 아른거릴 텐데, 그러길 바라?
눈을 감지도, 뜨지도 못하고... 그렇게 살라는 거야?

막상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지내다보면
내 얼굴 같은 것도 금방 잊어버릴 거고
구해준 놈 이름 석자도 기억 안 날 거라고





금방 잊어버릴, 배은망덕한 새끼 왜 구해주냐고. 미쳤냐?

너 대신 희생해 주겠다는 목숨을 쓰레기로 아는 새끼 있잖아!! 알아서 제 발로 기어가겠다는데!! 둘 다 뒈질거!! ....한 명만 알아서 뒈지겠다고 하면 그냥 운 좋다고 생각하고 내다 버리라고!!!

... ...나 인생 편하게 산 적 없어, 씨발 놈아. 존나 굴렀다고. 그러니까 아무도 없는 우주, 혼자 빙빙 돌면서 뻘짓하다가 목숨도 까먹지.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지내다 보면, 뭐? 존나, 퍽도.
아무것도 모르면서 입 털지마, 그리고...
... ...(잠시 흥분을 가라앉히려는 듯 힘겹게 숨을 내쉬고) ... ...몰라 씨발, 네 말대로 살아봤자... ...
... ...애초에 삶에 의미 같은 게 없는데.


...........너야말로 왜... ....고작 몇 시간 만났으면서.. ....그렇게 싫어했으면서....... 왜...
왜 물어보는데...... .......왜 알고 싶어 하는데.......


계속 살고 싶게 하는데....
삶의 의미가 없다고...? ........희생을 받을 대단한 삶이 아니라고...?


네가 얼마나... 가치 있는 삶을 살아왔는지....
네가 얼마나 대단한 삶을 살아왔는지....
내가 얼마나 너를 만나고 싶어 했는지....
.......넌 아무것도 모른다고... (천서의 눈에서부터 물방울들이 떠다니기 시작했다)

네가 말한 거 하나도 모르겠어.
가치 있는 삶이나, 대단한 삶이나, 네가 왜 나를 만나고 싶어 했는지.
...아무것도 몰라.
모르니까 궁금하다고 하는 거잖아.
알고 싶다고 말하잖아.

네 말대로 나도 나를 모르면, 그럴 수도 있는 거 아냐?
지금도 당장 예측 불허의 우주 속에 덩그러니 있는데,
모든게 쉴 새 없이 변하는 곳에서,
나 같은 놈 마음 하나 변하는게 뭐가 대수야?
그 짧은 몇 시간이... 중력에 따라 어떨 때에는 찰나이고...

그럼, 너는 찰나였겠지만 나는 꽤 길었나보지.
시간은 상대적이니까.
... ...(잠시 숨을 몰아쉬고.) ...그래, 의미 있었어.
나도 이 우주를 떠돌며 외로웠으니까.
그러니까, 나는...

... ...존나 싫은데, ...외롭지 않았어. 무섭지 않았다고.
... ...그럼, 내가 너를 궁금해해도 되는 거 아냐?
... ...솔직히, 나는... ...
혼자 남는 게 무서울 것 같아... ...
... ...차라리 사고에 휘말리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이 들 만큼.

미안해, 계속 혼란스러워... ...답을 찾고 싶어.
나같은 사람은... ...정답이 아니면, 방황하게 되니까.
스스로 납득할 수 없다면, ... ...그 희생은 받을 수 없어.
나에게 있어서 정답이 될 수 없거든.

...계속 듣고 있으면서 생각한건데.. ...내가 이기적이었어. ......내 생각대로 한다면... ....네가 살 수 있지 않을까.... 그 생각밖에 없었던 것 같아...
스스로 납득하고 싶다고... ....그 희생을 받으려면 정답을 말해야 한다는 거네.
그래, 그런 이유라면 내가 너를 납득시켜 주는 게 맞는 거겠지. (밝았던 금색의 눈빛은 한없이 침착하게 색이 점점 어두워지며)
....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겠지만, 나는 너를 알고 있었어. 우진아.
네가 있는 곳 어디에서도... ...나는 너를 보고 있었어...



.........그런 경험은 몇번이고... .......
....그야 나는 너를....
....사랑했었으니까,


나는 너를 구하고 싶었어....


네가 그랬잖아... ....짧은 몇 시간이 나에게는 찰나였을 거라고.
그 반대야....
나에게는 영겁의 시간이지만... 너한텐.. ...지금이 찰나일 거라고.


이 짧은 시간동안... .....네가 나에게 가지는 감정은 고작...
우정.. ....아니지, 그 정도도 가지지 않을 거야.
그치만... 우진아 나한테는.. ....네가 전부였어.....
이 무거운 감정을.... 마지막까지 너한테 알리고 싶진 않았는데....
...................이제 이정도면 대답이 되었을까?


... (천서를 붙잡고 있던 손을 놓칠 뻔 했다가, 다시 꽉 힘주어 잡습니다.)
... ...하.
...질질 끌던게 고작 이거였나.
... ...나를 사랑했다고, ...그 말이 그렇게 어려워서.
... ...무거운 건 본인도 잘 알고 있네?


...그런데, 깡도 없고.
한심하게, 질질 짜고 있고.
... ...나 싫어하는 거 존나 많아서, 정신머리 약해 빠진 사람도 싫어하거든?
... ...왜 이렇게, 답답하지.


진짜 내 손으로 죽여버릴까보다... ... ...
야.


(아니, 오히려 이 순간을 바란 듯이. 놓치지 않고 천서의 입술을 깨뭅니다. 시간이 멈춘 듯,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겹침.)
(그러다, 다시 시간이 흘러가는 신호처럼 찢어질 정도로 입술을 세게 깨물면... 천서의 입술에서 붉은 피가 터져나옵니다.)
(그대로 입술을 떼면, 찢어진 입술 새로 피가 방울져 떠오르겠죠. 붉은 방울이 유영하던 눈물과 섞여 색이 옅어지는 것을 봅니다.)
우주선 안, 경고음이 울려 퍼진다.
................. (경고음이 들림과 동시에 떨어진 입을 오히려 이쪽에서 잡아당기며 키스했다)




싫어하는 것도 존나 많다며.... ...근데 왜 가만히 있냐고....

그나저나 키스 존나 잘하네, 많이 해봤냐.

.........어, 너랑 존나 많이 했어... (그 말에 픽 웃었다)

나 사랑한다길래, 그 무거운 감정인지 뭔지 나도 좀 알려고.

기대하게.....

개 같은 소리 좀 그만 하라고.
헛생각도 좀 덜하겠지 싶어서.
씨발..., 나는 첫키스인데 좀 짜증나네.

나한테도 맨날 처음은 너였으니까
그리고 아마.. ...마지막도.
........하... ....생각해보니 기대하라고 말한 것도 웃기네...
....고작 몇 시간 만난 애가.. ...개소리했다고.....
..........그걸 받아주고.....



난 너밖에 없는데... ...강우진...
몇 시간 만에 반하는 게 나라면... 더할 나위 없는 행운이지.

...아직 반했다고 안 했어, 김칫국 마시긴.

........우진아



입술 찢어 먹고도 하고 싶냐?

오히려 좋네.

(멱을 잡고 있던 손을 놓고, 목 뒤로 팔을 가볍게 두르며.) ...해 봐, 나랑 존나 많이 했다며.


... ... (부드럽게 혀가 섞이고, 가볍게 떨어진 후엔) ... ...
... ...다른 사람이랑 하게 두려고?


... ...그래서, 나랑 좀 더 있고 싶어졌어?

........나는... ...맨날 우진이 너랑... 1초라도 더 있고 싶었어... (어리광 부리듯 꼬옥 안았다)


판정해주세요!

주천서
연심
목표치 : 5
7
판정성공
강우진의 비밀을 공개합니다.

주천서
공포판정
비공개
목표치 : 6
5
판정실패
주천서, 광기 카드 +1

무작위 한 장을 공개합시다...

주천서
1D4
3
.................... (불안한 듯 우진이를 더 꼬오옥 안았다)

...왜, 쫄려?

그야... ...........그렇지...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고.... 노력해도...
잘되라는 법이 없는 것도 사실이잖아...

...그게, 나쁜가?


안 되더라도... ...
... ...내가 최선을 다했다면, 괜찮지 않나.

이걸 끝으로.........
잘된다면... ...내 노력이... ...너한테 닿은 거고...
............아녀도... .....내 끝에는 네가 있는 거니까....



... ...어쨌든, 난... ...
이번이 너에겐 몇 번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처음이니까.
... ...너를 만난게 나쁘지 않았을지도.
(... ...어느 쪽이든, 네 괴로움이 끝난다면 다행아닐까.)


세는 것도 잊어버렸거든....
............그래도 네가... 계속 나를 좋아해 준다면....
그게 내 마지막이라면... ...나는 기쁘게 눈을 감을 수 있을 거 같아 우진아...

(다시 시선을 돌려, 천서와 눈을 마주합니다. 무엇을 생각하는지 알 수 없는 시선으로.)

눈앞에 거대한 붉은 중성자 별이 보입니다.
막대한 중력으로 인해 빛이 꺾이기 시작합니다.
우주선 또한 중성자 별의 중력을 이기지 못하고 앞부분부터 찌그러집니다.
별조차 중력을 견디지 못하고 시체가 된 그 무덤 속에서,
나디아 호의 천장에...
글씨가 새겨집니다.
아무리 발버둥 쳐도,
우리는 결국 운명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걸까요?

주천서
플롯 선택 1d6
속도 2

강우진
플롯 선택 1d6
속도 6


1 Round

주천서
1D2
1

(...운명이라면 도망치는 건... 의미없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그래도 발버둥을 쳐본다면...)
강우진
죽음
목표치 : 8
5
판정실패
(ㅎ)
판정 실패
운명에서 도망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렇게 쉽게 벗어날 수 있는 운명이었다면 천서가 이 세계선에 존재하지 않았겠죠.

주천서
포박
목표치 : 5
8
-5
판정실패
이미 코앞으로 다가온 죽음.
발버둥을 쳐도 소용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닫습니다.
결국 죽음이 코앞까지 다가옵니다.
세상이 정말로 1차원의 끈으로 이루어져 있다면,
우리의 끈은 이미 너덜너덜해져서 끈이라는 형상조차 찾아볼 수 없겠죠.
마침내 다가온 끝의 앞에서,
서로에게 건넬 말이 있나요?






.........아.....
....................


......사랑해...
사랑해 강우진...


평생을 너 하나만을..........

... ... (그럼에도 싫지 않은, 애특한 감정은... 사랑으로 정의해도 되는가.)
(죽음의 두려움 앞에서 떨리는 것은 아닐까.)
(짧은 시간 고민해보았지만.)
조금 아쉽네.
... ...나도 너를, 제법 사랑하게 된 것 같아서.

고마워....
날.. ...마지막까지 사랑해줘서
사랑해 우진아... ...사랑해..........
죽음의 운명을 피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거슬렀던 우주는,
지독하리만치 잔인하게 아름답습니다.
끝을 직감하는 순간,
중력을 이기지 못한 우주선이 곧 완전히 찌그러집니다.
눈을 깜빡이는 사이에,
아픔을 느낄 새도 없이 별과 부딪혀 우주선이 완전히 폭발합니다.
폭발한 우주선의 조각들이 허공에 별들처럼 수놓입니다.
별의 무덤 속에 방주의 잔해가 흩뿌려져요.
우리들의 희망의 방주가,
터져버린 꿈과 함께...
나락으로 떨어져 사라집니다.
누군가 죽어가는 두 사람을 비웃듯이,
귓가에 속삭입니다.
수없이 넘어온 다중우주의 어느 끝에서,
끝없는 도약과 죽음을 반복하던 괴로움 속에서 드디어 벗어났어요.
먼지에서 태어난 우리가 다시 하나의 별이 되기까지.
두 사람은 별이 되어 영원히 이 시간 속에 박제될 것입니다.
우주에 계속해서 울리는 작은 초침 소리와 함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