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VII
- 분류
- inSANe
- 일자
- 2023-06-11
- GM
- 강우진
- 참가자
- 주천서
- 눈을 뜨면 순백의 웨딩드레스 혹은 턱시도를 입은 연인이 눈앞에 있습니다. 이렇다 할 감상을 건넬 여유 없이 두 사람이 마주 보고 앉은 탁자에 무언가가 던져집니다. 바로 6연발 싱글 액션 리볼버입니다. 약실에 장전한 실탄은 단 한 발 뿐. 자, 사랑하는 연인이 속삭입니다. "행운의 확률은 17%. 게임을 시작하자."
XVII
w.JERIM
...
눈을 뜨면,
순백의 턱시도를 입은 당신의 연인이 눈앞에 있습니다.
이렇다 할 감상을 건넬 여유 없이
두 사람이 마주 보고 앉은 탁자에
툭,
무언가가 던져집니다.
...
6연발 싱글 액션 리볼버.
약실에 장전한 실탄은 단 한 발 뿐.
자, 사랑하는 연인이 속삭입니다.

게임을 시작하자.
...
약이라도 한 걸까?
아니면 누군가에 의해 강요를 받는 건?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러시안룰렛을 제안할까요.
지금이라도 단순한 농이라며 무르면 좋으련만,
우진은 당신 앞으로 리볼버를 밀어주며,
차근차근 게임 방식을 설명합니다.

번갈아 가며 방아쇠를 당겨.
실린더는 원하는 만큼 회전시켜도 좋으니까.
하지만 한 발짝도 움직이지는 마.
도망치면 안 되잖아.
게임을 할 때는 진지하게 임해야지.

...
그러나 우진은 표정을 굳힐 뿐.
대꾸하지 않습니다.
장난으로 보이지 않는 눈.
진심일까요?
혼란스러운 와중,
이제야 주변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은 호화로운 호텔의 스위트룸처럼 보입니다.
베일이 드리운 커다란 붉은 침대와
고가의 가죽으로 만든 넓은 소파,
눈앞의 탁자도 마호가니 나무로 제작한 것입니다.
...
커다란 창문은
모두 두꺼운 암막 커튼으로 가려져 있습니다.
낯설기 그지없는 광경에
익숙한 것이라고는...
눈앞의 연인 뿐입니다.
그런 연인은,
알 수 없는 말만 중얼이고 있으니...
도통 뭐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제 연인의 생각조차.
주천서
드라마 장면
등장인물
자기야... ...둘만 있으니까 좋긴 한데...~
XVII 호텔
게임은 소원을 걸어야 하지 않나. 설령 연인의 목숨을 담보로 한 게임이라도.
........으음... (자기가 이러한 호텔을 예약했었나... 한참 생각하더니)
자기야, 근데 우리.. ....이 게임은 왜 하는거야?
...게다가 총 모양... .............어디서 구한거고~? (그렇게 말하면서도 최대한 웃는 얼굴을 유지했다)


.....근데 그냥~ 왜 하는지 궁금하잖아~
최근에 본 영화가 마음에 들었다던가~ ...아니면 나랑 오늘은 색다르게 놀고 싶다거나~ 뭐 그런....
이유라고 해야하나~?

이유 같은 거 없는데.
최근 본 영화도 없고.
너랑 놀고 싶은 것도 아냐.

그치만.. ...이런 방이라면~ (그렇게 말하며 침대를 흘끗 보더니 웃으며) .....따로 하고 싶은 게 있는데~

(싸늘한 목소리와 눈빛으로, 천서를 봅니다.)
게임에는 진지하게 임하라고 했잖아.

이기면 소원이라도 들어줄래~? (그렇게 말하며 대놓고 눈빛으로 침대를 가리켰다)

하지만... 이건 목숨을 걸고 하는 게임이라는 걸 잊지마.
네가 이기면, 내가 죽겠지.


이기는 걸 목표로 해.
너도, ...그리고 나도.

..........그치만 내가 이기면.....~
.....평생, 아니지. 다시 태어나도 나만 사랑하겠다고 약속해 (그렇게 말하며 실린더를 5번 돌렸다)

...그래, 네가 이긴다면 얼마든지. (제법 다정하게 웃습니다.)

이기는게 좋겠어.
지고 나서 누군가한테 사랑하는 사람이 뺏길 수도 있다는 생각은 별로...
하고 싶지 않거든 (그렇게 말하며 머리에 대고 총을 쐈다)
주천서
연심
목표치 : 5
8
판정성공
드르륵,
실린더가 5번 회전합니다.
...틱,
빈 탄창의 소리를 끝으로
리볼버는 침묵합니다.



강우진이 도망가면 어쩌지?
그게 좀~ ...무섭네?


당신의 말에 눈 깜빡 하지 않고
우진은 리볼버를 건네받아
실린더를 6회 돌립니다.
그리곤 망설임 없이 자신의 머리에 겨눕니다.
곧이어 방아쇠를 당기면.
드르륵,
철컥.
...
이번에도 빈 탄창의 소리를 끝으로
총은 침묵합니다.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으니
다행일까요?


우진은 혀를 차며 리볼버를 던집니다.

이제와서 쫄리냐?


난 안 쫄려.
그러니까 개소리 말고 하던 거 계속해.
...
다시 리볼버는 당신 쪽으로 밀어집니다.


재밌겠지?
17%의 행운이 누구의 손에 들어갈지.
...즐거울 것 같은데.
...
군더더기 없이,
망설임도 없이
방아쇠를 당기기까지.
일련의 행동은 어쩐지 복잡한 생각이 들게 합니다.
주천서
드라마 장면
등장인물
...총만 아니면 꽤 로맨틱 했을텐데..~
XVII 호텔
NPC와 PC의 짐은 방 안에 존재하지 않는다. 단순한 여행이라기에는 석연치 않다.
...... (총을 집어 들면서 주변을 빤히 봤다)
자기야, 근데~ 나 이런 걸 하는 이유도 모르겠지만~ ...여기 왜 온 건지도 잘 모르겠는데~
아니, 정확하게는 어떻게 온 거라고 해야 하나?

그게 중요해?

어라? 오히려 내가 말 많아서 좋았던 거 아녔어? (피식 웃으며 우진이를 봤다)

주천서, 내가 너한테 원하는 건...
(퍽 다정한 목소리로, 총을 집어 든 손을 겹쳐잡고.)
머리에 총을 대고, 쏴. 그거 뿐이야.
내가, ...더 친절하게 알려 줘야 해?
방아쇠까지 당겨줄까?

그럴래 우진아? 당겨줄래?
(그러고는 겹쳐 잡은 손을 실린더 쪽으로 옮겨주고는) ......자, 자기야. 원하는 만큼 돌리고 말해. ...쏴주면 더 좋고. (눈을 마주치고 웃으며 말했다)

그건 내 운이 되잖아.


직접 돌려. 당기는 건 도와줄 수 있어.



(그러고는 실린더를 3번 돌렸다)

다 돌렸어? 이제 당길게.




네 머리가 터지는 것도 장관이겠지만..., 네가 고민하면서 망설이는 것도... 재밌는 것 같네.
어느 쪽이든... ...말이야.

자기는 나라면 다 좋다고 했잖아? (키득거리며 웃었다)
.........하아... .......사랑해 자기야. ...죽으면 못 말할 테니까 미리 해둘까~ (그러면서 우진이를 끌어안고 봤다)


주천서
웃음
목표치 : 5
3
판정실패

...됐어, 시시해졌어.
머리에 총알을 박는 것 정도는 직접 해.

.......그러지말고... ..............자기야, 응?
사랑하는 사람의 손으로 끝난다는 것도 꽤.. ...로맨틱하잖아. 응?
주천서
웃음
목표치 : 5
7
판정성공

우진의 침묵,
드르륵
...
실린더가 돌아가고
뻑뻑한 방아쇠는
이번에도 틱,
...
침묵합니다.


응? 그렇지?
끝난 다고 한다면.... 사랑하는 사람의 품에서... (그렇게 말하고는 우진이를 안고 있던 손에 더 힘을 줘서 자기 쪽으로 밀착시키고)
.....사랑하는 사람의 손으로 끝나는 게 좋지? (그렇게 말하며 총을 든 우진이의 손을 맞잡았다)

...그럼, 같이 죽을까?

그럴까 우진아?
나... ...혼자 죽는 건 싫고.........
......그렇다고 자기가 죽는 것도... ...싫긴 하거든. (그렇게 말하면서 키스할 듯 가깝게 다가와서 말했다)


차라리 같이.. ...죽을까? (그렇게 말하며 짧게 입에다가 뽀뽀했다)

너도 미친놈 같아.






끝까지 놀아줘, 속아줘.

네가 원하면 날.. 망가트려도 부러트려도... ......평생 사랑해주기만 하면 상관없어. (그렇게 말하며 짧게 키스했다)
끝까지... 놀아줄게. ...속아줄게. 그러니까....
죽더라도 평생 나만 사랑해 줘. (그렇게 말하고는 눈을 마주치고 웃었다)
우진은 실린더를 돌립니다.
돌린 직후, 테이블에 던져진 리볼버는
실린더가 몇 번 돌아갔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야...
리볼버에 시선이 돌아가지 않도록,

...그리 말하며, 당신의 입술을 탐해옵니다.






(그리 말하면서도 천서의 목에 팔을 감고.) ...섰어? 뺄래?
































(품에서 가볍게 밀어, 떨어트리면서.)


... ...섹스하다 총 맞고 죽은 꼴이 되려나. (제 밑으로 끈적하게 흘러나온 것을 힐끔 쳐다보았다가, 여전히 웃는 낯으로 머리에 총을 가져다 댑니다.)
...아까 몇 번 돌렸는지, 맞춰볼래?

............우진아 네가 죽더라도 상관없어.
내가 무슨 일이 있어도 따라갈게.

...
몇 번 돌아갔을까.
알 수 없지만.
철컥,
틱.
...
침묵이 감돌고.
총은 다시 천서에게 던져집니다.

다시 네 차례야.
주천서
드라마 장면
등장인물
......이제 둘 중 하나는...
XVII 호텔
감시 카메라가 없는지 주변을 살피면 다행인지 불행인지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꼭 이런 걸 해야 하는 거야? (감시카메라도 없는데... 라고 작게 중얼거렸다)
......자기야 우리... 방금까지 좋았잖아?


.....꿈이면 좋겠어... 우진이 네가 하자고 하는 이 게임이...


판정해주세요.

주천서
꿈
목표치 : 5
3
판정실패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주천서
꿈
목표치 : 5
11
판정성공
비밀을 전달합니다.

그만 망설이고 빨리 쏴.
이제 진짜..., 얼마 안 남은 것 같으니까.
그리고 내 생각엔...
내가 17%의 행운을 쟁취할 수 있을 것 같아.
그러니까..., 어서.

이러지말자... 응?
얼마 남지 않았다고... ....나도 알아...
그래서 더 싫어... ........나는... 너랑 같이 계속 있고 싶은데....




.....난... ...너 없으면 안 돼.


우진아 나 원래... ....네 사랑 같은 거... 바라고 사랑한 적 없어.
근데... ......조금 욕심이 난 것뿐이야.



조금?
...하하...
지랄 마, 같이 있고 싶다고 조르는 것부터 존나 욕심부리는 거니까.


둘 중 하나는 콱, 죽어버리는 게 나을테니까.
그래야 우리 관계가 끝이 나겠지.

네 뜻이 그랬구나....
근데 어떡해? 우진아?
난 죽어서도 널 놔줄 생각이 전혀 없는데...
(그렇게 말하며 냉정한 표정으로 실린더를 계속 돌렸다)
...............그래, 너랑 나.

.....사랑해 우진아. (그렇게 말하며 실린더는 4번만큼 돌려진 상태로 방아쇠가 당겨졌다)
3
4
주천서
연심
목표치 : 5
11
판정성공
드르륵,
실린더가 돌아가고
... ...
... ...
철컥,
... ...
틱,
빈 탄창의 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 총은 다시,
상대방에게 돌아가겠죠.
어떤 행운을 확신한 듯이.
웃으며.

.........하... ...하하.......
..................

이제, 내 차례지?

........우진아
지옥에 있어도 데리러 갈게.



여기가 지옥이야, 주천서.

어디서든
넌....
지옥에 있을 수밖에 없을 거야
내가 옆에 있는 게... ...네 지옥이라면.... 아마도 평생.




리볼버가 우진의 손에 쥐어집니다.
그리고...
총구가 관자놀이에 닿아
방아쇠를 당기려고 하면
... ...
당신은, 반사적으로 우진을 밀쳐냅니다.
그러나,
방아쇠는 당겨져
탕, 소리와 함께
아―
총성과 함께 눈앞이 희게 점멸합니다.
이건 죽음의 감각일까요?
당신의 연인은,
당신의 죽음으로 만족했을까요.
...
하지만 이상합니다.
...
여전히 숨을 쉬고 있고,
전혀 고통스럽지 않습니다.
눈을 뜨면,
눈앞에는 우진이 보입니다.
핏자국 하나 없는 주변에
고개를 돌리면
총탄이 관통한 창문이 무참히 깨져 있습니다.
이는 바람에 펄럭이는 커튼 너머로
바깥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 ...
어두운 밤하늘과
버젓이 선 에펠탑
일대가 초토화 된 폐허의 광경
...
파리라고 부를 수 없을 만큼
처참한 모습입니다.
소수의 생존자였던 두 사람과,
멸망한 세계.
목숨을 연명하기 위해 세상을 떠돌았던가.
...
아직 남은 생존자들이 있다는 희소식에,
소문의 근원을 따라 여정을 떠나던 중
사고가 있었던 것도, 기억납니다.
그러니까...
...

역시 구식 리볼버야.
... ...남은 탄환은 한 발 뿐이야.
이건, 네가 방해해도 양보할 수 없어.
... ...환각에 휘둘리는 내가 미친 거겠지만.
...
프랑스에서는 죽은 자와의 결혼이 가능하다고,
마지막 여정에서 장난스럽게 나눴던 이야기.
...
텅 빈 눈으로 약실에 마지막 탄환을 채워 넣는 우진은,
생존자들의 슬픔과 축하 속에서 홀로 식을 올렸습니다.
불과 오늘 낮에 있던 일입니다.
그 쓸쓸한 결혼식을 당신도 기억합니다.
정말 우진의 환각인지,
유령인지, 그를 향한 강한 집착인지,
알 수 없더라도 말이에요.
당신 역시 그 자리에 있었으니까.
우진은 다시 자신의 머리에 총구를 겨눕니다.

게임을 시작하자.
PC의 비밀이 갱신됩니다.
특수 규칙, 3번이 공개됩니다.



죽어서도 널 사랑해서.........
............어디 있어도... ....네 옆에서... .....지옥처럼 있을 거라서.....
.........진짜 게임을 해보자. .........내 집착의 운을 시험해 볼게.

주천서
플롯 선택 1d6
속도 1

나는, ... ...
... ...네가 필요해.
방 안을 가득 채우는 웃음소리
그러나 공허한 눈으로 실린더를 돌리기만 할 뿐인,
당신의 연인은
멈출 생각이라곤 전혀 없어보입니다.
사랑을 잃은 절망은, 광기가 되어
광기는 죽음으로 내몰며,
...
17%는 행운일까, 불행일까.
당신 역시 17%에 모든 것을 걸 수밖에 없겠죠.
드르륵,
철컥.
다시 실린더가 돌아가고,
우진은 당신을 바라본 채
덤덤한 표정으로 방아쇠를 당깁니다.
17%의 확률을 지켜볼 뿐이지만,
운은 당신의 편을 들어줄까요?


...틱,
총은 침묵합니다.
...
실린더 안의 실탄은
그저 17%의 확률을 기다리며
가만히 빛날 뿐입니다.
피로 얼룩질 찬란한 순간을 기다릴지도.

강우진
전장이동
서포트
다음 라운드가 시작되면, 전투에 참가한 플레이어 모두가 플롯을 다시 합니다.
... ...
...왜, 빗나가는 거지.
어째서... ...
...가능한 행동은 없습니다.

드르륵,
다시 실린더가 돌아갑니다.
전장이동 사용으로 재플롯,
전원 플롯을 보내주세요.

주천서
플롯 선택 1d6
속도 1


철컥,
틱,
우진이 다시 방아쇠를 당겨도
총구는 침묵합니다.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1라운드에서 강우진 착란으로 생명 -1

... ... (멍한 눈으로 천서를 바라보며)
... ...빨리, 끝내고 싶어.
죽고 싶어, 천서야.

난.. ...지옥에서 널 기다리고 있을게...

...그런데, 총이 말을 안 들어...
... ...
빨리, 가고 싶은데...


... ...

계속 옆에 있을 거니까......



강우진
전장이동
서포트
다음 라운드가 시작되면, 전투에 참가한 플레이어 모두가 플롯을 다시 합니다.
(이번에도 착란으로 생명 -1 소모)
...빨리, 나도...
... ...빨리.
실탄은 여전히 고요하게,
그러나 존재감을 과시하듯 번뜩입니다.
딱, 한발이면.
이번에도...
당신은 지켜볼 뿐이겠죠.


당신의 말에 응하듯,
우진은 다시 실린더를 돌립니다.
이번엔, 과연?
전장이동, 재플롯합니다.

주천서
플롯 선택 1d6
속도 4


드르륵,
철컥, 틱...
아아,
우진은 안타까운 목소리로 탄식합니다.

...나는, 지옥에 남으라는 거야?
나만... ...?
아 실탄부터구나.
실탄은 고요하게 때를 기다릴 뿐입니다.
당신 역시 마찬가지겠죠.

강우진
전장이동
서포트
다음 라운드가 시작되면, 전투에 참가한 플레이어 모두가 플롯을 다시 합니다.
(생명력 1 소비합니다.)
...총이 고장난 건 아니겠지...
(혼자 중얼거리다가.)

...빨리 와. 우진아. (작게 중얼거렸다)

... ...네 곁으로 가고 싶어, ... ...
...나 혼자 남는 건 아무 의미 없어...
... ...네가 없는 곳은... ...
...네 곁에 있게 해줘... ... (다시 총을 꽉 쥡니다.)

(그렇게 말하며 바로잡는 총을 봤다)
17%는 과연,
그 행운은 언제 쥐여질까요?
드르륵...
재플롯합니다.

주천서
플롯 선택 1d6
속도 2


...
아아, 이젠 알 수 있습니다.
몇 번의 실패로 알게 된 느낌.
이번에도, 실패.
그리 생각하며 방아쇠를 당기면
예상대로, 침묵이 찾아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이 실탄이 머리를 꿰뚫고
순백의 결혼식을 붉게 물들여주길 바라면서.
...그 광경은, 당신도 바랄까요?


강우진
전장이동
서포트
다음 라운드가 시작되면, 전투에 참가한 플레이어 모두가 플롯을 다시 합니다.
(생명력 1 소비합니다.)
(...폐허 속에서, 절망하고, 미쳐가며...)
(사랑하는 이를 잃은 뒤의 아픔으로, 자신을 돌보지 않았던 모든 행동들이...)
(마치 업보처럼 쌓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뭐 어떤가요?)

(그렇게... 자신이 무너지길 바라기 때문에.)
(아, 조금만 더...)
(그러면 네게 닿을지도.)
자,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그렇게 생각하면서.
드르륵,
한 번 더
실린더는 돌아가고 맙니다.
전장이동, 재플롯.

주천서
플롯 선택 1d6
속도 6



조금 묵직했던 것 같기도 한데,
틱, 하고 짧게 스치는 소리는
실망감을 안겨줍니다.

... ...어째서냐고!
제발...!
...괴로운 목소리가 스쳐지나가고.
당신은 그 괴로운 목소리를 들을 뿐.


강우진
전장이동
서포트
다음 라운드가 시작되면, 전투에 참가한 플레이어 모두가 플롯을 다시 합니다.
(생명력 1 소비)
... ...하아..., 윽...
(덜덜, 떨리는 손이 총을 놓칠 뻔 했지만.)
(겨우 붙잡습니다.)
... ...주천서, 주천서... ...

(보통, 인간은 극한에 몰리면 신을 찾는다고 하는데.)
... ...


... ... 천서야.


신이 아닌 연인을 찾으며,
혹은, 연인이 제 신이라도 되는 듯이.
...그 간절함을,
번뜩이는 것은 알고 있을지.
드르륵.
17%의 확률입니다.
불행도,
행운도.
자, 다시 게임이 시작됩니다.
재플롯.

주천서
플롯 선택 1d6
속도 2


...
철컥.
아,
이 무게, 이 소리.
완벽한 때가 왔습니다.
이번에야말로.
그런 직감이 옵니다.
어쩌면, 우진이 바란 행운이 찾아오는 소리겠죠.
당신이 막지 않는다면 아마도―


... ...
우진은 제 머리에 총을 겨누고
환하게 웃어보입니다.
그리고―
운이 좋은 날입니다.
당신에게도 운이 좋은 날일까요?
어떤 나라에서는 17이라는 숫자를
불운의 상징으로 여긴다고 하는데,
어쨌든 선혈을 흘리며 바닥에 쓰러진
당신의 새신랑은
행복하게 미소 짓고 있습니다.
찰나의 총성과 함께 들렸던 말을 기억합니다.
... ...
아니,
목소리가 들려온 곳은
그쪽이 아닐지도.
고개를 돌리면
순백의 옷을 걸친 형체가
당신에게 손을 내밉니다.
패자는 승자의 말을 따라야 하는 법이지요.
...당신의 소원이 뭐였죠?

너만 사랑할게.
약속할게, 주천서.
이걸로 됐지?

.......평생, 다시 태어나도...
나만 사랑해 줘, 우진아.
아아.
죽음조차 갈라놓지 못한 이 사랑,
당신이 평생 바란 걸지도 모르죠.
어찌 거절할 수 있겠어요.
...
허니문을 떠날 준비는 되었나요?












